이거 너무 어렵다.. 선이 삐뚤빼뚤 괴롭다

매일매일 그리는 게 쉽지 않았다. 정말 쉬운 책을 골랐다고 생각했지만 벌써 넷째날부터 하기 싫어졌다. 그래도 펜을 잡고 대충 슥슥 그렸는데 나비가 나오더라. 막상 그린 그림을 지나고 보니 10분만 더 투자할걸 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시간

책에서는 볼 수 없는 삐뚤빼뚤한 선이 야속하면서도 웃음이 나왔다. 그리려 했던 것들이 내게 아직 너무 높았고 이 정도 부터 차근차근 가야지 하는 생각부터, 이렇게 즐거운게 그림이었지 싶었다.

꽃 중에서도 편안하게 그릴 수 있게 앞장에 수록된 팬지. 거꾸로 뒤집힌 하트로 시작하는게 포인트. 조금만 신경써주니 예쁜 꽃이 되어 있었다.

고양이는 귀여워.